명부전은 저승세계인 명부冥府를 상징하는 곳으로, 그곳에서 중생을 제도하여 극락왕생으로 이끄는 지장보살님을 중심으로 저승세계의 심판관들인 시왕十王이 좌우로 늘어 모셔져 있습니다. 명부전은 지장보살이 중심이 되기에 지장전地藏殿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지장보살의 좌우 협시挾侍는 스님모습의 도명존자와 상자를 든 무독귀왕입니다. 명부전의 편액과 주련은 한국 근대불교의 대강백大講伯인 탄허呑虛스님의 글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