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원 아래에 있는 정면 1칸, 측면 1칸의 사모지붕의 목조건물로, 1975년에 진관스님이 신축한 것이다.
건물은 계단석이 있는 가구식 기단 위에 원형초석을 두고 그 위로 두리기둥을 세워 다포를 받친 모습으로, 사면이 개방되어 있으며, 기둥에는 낙양각이 장식되어 있다.
건물 외부는 어간에 근대 불교계의 대강백(大講伯) 탄허(呑虛)스님이 쓴 동정각(動靜閣)이라는 편액(扁額)이 걸려 있으며, 기둥 외부로 주련(柱聯)이 있다.
건물 내부는 진관사의 범음을 전달하는 범종(梵鐘)이 걸려 있는데,1974년에 조성된 것으로 높이 160㎝, 구경 91㎝, 300관의 대형범종이다.
동정각(動靜閣) 주련(柱聯)
願此鐘聲遍法系 원컨대 이 종소리 법계에 두루하여
鐵圍幽暗悉皆明 철위산 깊고 어두운 무간지옥 다 밝아지며
三途離苦破刀山 지옥·아귀·축생의 고통 여의고 칼산지옥 깨뜨려
一切衆生成正覺 일체 중생이 바른 깨달음 이루어 지이다.